[일기] 2021년 상반기 회고
2021년 1월~7월에 대한 회고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개발자 + 블로그 + 기록' 등의 단어로 검색을 하다보면 종종 보이는 것이 '0000년 회고' 글이었는데 열심히 살아온 흔적을 남기는 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올해 상반기에 꼭 회고를 써야지, 하고 다짐했고 오늘 이렇게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와아
코드스테이츠 코스 수강
올해 상반기는 정말 잊지못할 시간이자 저에게 여러모로 의미있는 기간입니다.
꽤 오랜 기간동안 취준 생활을 했었던 저는 올해 초에 자존감이 바닥을 찍고 있었습니다.
깊은 고민 끝에 취준을 잠시 중단하고 내 실력을 제대로 키워보자, 라고 결정했을 때 '코드스테이츠'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취업 할 때까지 수강료 0원이라는 점과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 지원하게 되었고 바로 합격했습니다!
웹 개발은 처음이었고 매일 빡빡하게 구성되어있는 시간표를 따라 가느라 하루하루 바쁘게 지냈습니다.
새로운 과제가 나올 때마다 어려워서 울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많은 양의 공부를 소화하느라 힘들 때도 많았지만..
어찌어찌 버텨냈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2 + 4주 프로젝트도 무사히 끝내고 27기 수료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당시에 멋지고 대단한 프로젝트 하나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개발하긴 했는데.. 다시 되돌아보니 프로젝트, 특히 4주 프로젝트(reciper)는 어떻게 이만큼을 할 수 있었는지.. 참 신기합니다.
취업 준비
수료하는 시점에서 진짜 타이밍 좋게 새로 개설된 '네이버 특별 심화반(네특심)'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합류한 거라 4주 분량을 2주동안 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 짧은 기간에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수료할 때쯤 되서 코스가 끝났다는 생각에 조금 게을러질 뻔..했는데 네특심 코스 덕분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로 취직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 공부 + 코딩테스트/알고리즘 + 면접 준비까지 한번에 준비할 수 있었고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네특심 코스가 끝나자마자 취준을 시작했습니다.
이력서/서류 + 코딩테스트 + 면접 까지 바쁘게 달렸습니다.
네특심과 연계된 채용 절차를 진행함과 동시에 다른 기업에 지원서를 넣거나 연락오는 회사들의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코딩테스트나 면접을 보고나서 잘 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많이 아쉬워하고 언제 발표날지 가슴 졸이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최종발표가 났고 합격을 했습니다!!!!!
꼭 가고 싶었던 회사였고 예전에 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진 회사였기에 더 기쁩니다.
인턴이긴 하지만, 그래도 채용연계형 인턴이라 좋습니다.
정규직이 될 수 있도록 인턴 기간동안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열심히, 바쁘게 살았습니다
- 01.18 ~ 06.11 코드스테이츠 코스 수강(27기)
- 06.11 ~ 06.25 네이버 특별 심화반 1기
- 06.28 ~ 07.30 채용 절차(서류-코딩테스트-면접) + 취준
이 글에는 짧게 적긴 했지만, 6개월동안 진짜 열심히 달렸습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았고, 매일 주어진 공부, 과제를 수행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제가 처음 코드스테이츠 코스를 시작하기 전 했던 다짐이 있습니다.
- 초심 잃지 않기 (20주가 지난 후 지금과는 많이 달라진, 많이 성장한 개발자가 되어있기)
- 매일 TIL 작성하기
- 코스 수강하며 배운 개념들을 내 방식으로 정리하기
- 개인 공부로 매일 알고리즘 문제 풀기(git commit으로 기록 남기기)
- 매일 1시간 운동하고 밥 잘챙겨먹기, 수면 패턴 깨지않기 (건강 꼭 챙기기!!)
- 수료 후 2달 안에 취업 성공하기!!
지금까지 이 다짐들의 대부분은 지킨 것 같아 뿌듯합니다.
특히 1번과 6번!
올해 초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실력도 많이 늘었지만 무엇보다 자신감이 엄청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많이 올랐습니다. 이번에 발표, 면접을 진행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6번은 어제 합격을 받았으니, 2달 안에 취업 성공도 이루었습니다 헤헤
코드스테이츠 코스 시작때 github 아이디를 만든 후, 오늘까지의 기록입니다.
처음에는 코스에서 진행한 과제들만 간간히 commit하다가 3월말부터 1일1커밋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일1커밋은 매일 코딩 문제를 푸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코딩테스트 대비는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문제 푸는 것으로 실력이 향상되므로 아무리 쉬운 문제라도 1문제씩은 매일 풀기로 다짐하고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진처럼 오늘까지 잔디 심는 걸 완성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매일 할 예정입니다!
사실.. 5번 건강에 대해서는 잘 지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바쁠 때는 운동을 소홀히 하기도 했고 혼자 있다보니 밥도 잘 챙겨먹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아픈 적은 없었으나.. 나중에 크게 아프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건강 챙기는데 신경써야겠습니다.. 허허...
새로운 목표와 마음 가짐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으니, 새로운 목표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보려고 합니다!
1. 정규직으로 전환 성공하기
인턴 2개월 진행 후 최종 면접을 봐야 정규직으로 전환이 됩니다.
2개월동안 진짜 열심히 해서 꼭 정규직이 될 것입니다!
2. 자바스크립트 정복하기
취준하면서, 그리고 면접보면서 아직 자바스크립트 공부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바스크립트 책 1권을 골라서 그 책을 여러번 완독하면서 자바스크립트을 깊이 공부하고 싶습니다.
3. 블로그 정리하기
코드스테이츠 코스를 수강하며 블로그, TIL을 작성하긴 했으나 거의 대부분을 비공개로 작성해놓았습니다.
배웠던 내용을 다시 복습하며 이미 작성했던 글을 정리해서 공개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4. 건강 챙기기
올해 공부하면서 불었던 살도 빼고.. 조금씩 삐걱거리던 몸을 회복시키고 싶습니다.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운동하고 음식도 잘 챙겨먹어야겠습니다.
이제 원하는대로 되고있는데 여기서 아프면 안되니까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목표들을 세우고 상반기때처럼 열심히 살아볼 예정입니다!
2021년 하반기 회고를 오늘처럼 좋은 기분으로 작성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